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 김혜경씨를 향한 가슴절절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혜경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선고 재판을 받았고, 이 대표는 강혜경씨가 벌금 150만원의 선고가 나오기 전 이 글을 올렸다. 아래글은 이재명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법정으로 향하는 아내- 가난한 청년변호사와 평생을 약속하고 생면부지 성남으로 와 팔자에 없던 월세살이를 시작한 25살 아가씨.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인권운동 시민운동 한다며 나대는 남편을 보며 험한 미래를 조금은 예상했겠지만 세상사람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회술레를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게다. 아무리 그래도 여자인데 금가락지 하나 챙겨 끼지 못하고, 아이들 키우고 살림 하느라 그 곱던 얼굴도 많이 상하고,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