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7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
의 막내 민경훈의 결혼소식이 있었네요.
소심해 보이기 까지하는 '올바른청년' 버즈
의 민경훈이 결혼이라니~ 연애는 대범한가 봅니다.^^
아는형님 의 멤버들의 따뜻한 축가 등 심지어
감동적이기 까지했던 방송내용을 정리해봅니다.
✨✨
민경훈의 결혼식 소식이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결혼식 소식
민경훈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신기은 PD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현장은 23일 방송된 '아는 형님' 460회에서 최초로 공개 되었습니다.
신부 소개
민경훈의 아내 신기은 PD는 방송계 종사자로, JTBC '아는 형님'을 연출했던 인물입니다.
두 사람은 2018년 '아는 형님'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연말부터 연애를 시작해 결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신기은 PD는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로 시선을 끌었으며, 현재는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감동적인 결혼식 반응
결혼식은 '아는 형님' 멤버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1. 축가 준비 : 멤버들은 결혼식 한 달 전부터 축가를 준비했고, 버즈의 '남자를 몰라'를 선곡했습니다.
2. 감동의 순간 :
- 민경훈이 혼인서약서를 낭독할 때 강호동, 서장훈, 이상민, 김영철 등 멤버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두사람의 혼인 서약서를 통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혼인서약서 전문
"기은이를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사람과 결혼하겠구나'..싶었습니다.
결혼할 사람을 만나면 느낌이온다는 경험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는데, 저도 이제 다른 누군가에게 같은 얘기를 해줄것 같아요.
기은이가 캠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를 도와주러 온 그날..사건의 시작이었습니다. 찬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을텐데 묵묵히 도와주는 기은이를 보고 '아, 이 친구 일 참 잘한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1박2일 동안 아무도 없는 빈 캠핑장에서 단둘이 함께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아무 일은 서울에 돌아와서 생겼습니다"...
"나랑 만나면서 사람들 몰래 데이트 한다고 산으로 섬으로 다니느라 고생 했어요.
첫 데이트 날 사람들 인파 속 밤에 산책할 때 한참 따라오다가 기은이가 내 옷깃을 잡았잖아.
걸음이 빠르다고.
지금은 어때?
우리 같이 잘 걸어가고 있는 것 맞지?
자동차영화관에서 기은이 손을 처음 잡았을때
영화에 하나도 집중이 되질 않았어.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서도 서로 손 꼭 잡고 산책하자고 했던 약속 꼭 지켜가요.
이제 나의 남은 모든시간을 기은이와 추억여행을
하며 보내려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는건 행복한 일이라는 걸 알게 해줘 고맙습니다.이마음 소중하게 간직하며 변치 않을 것을 서약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어지는 신부 신기은의 화답.
"이 서약서를 읽고 있을 때에도 나는 실감이
나지 않을것 같아요.
18년 전 콘서트 후 하이파이브 이벤트에서
스쳐 지나갔던 조금은 차가워 보였던,
다른 세상의 사람 같았던 그 사람과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이토록 따뜻하고 다정한 남자가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오빠와 서로를 조금씩 알아 가면서 작고 약한것들에 눈길을 주고 소소한 삶의 순간들을 사랑하는 오빠의 심성에 반했는데, 정작 오빠는
그런 순간들을 가져보지 못했겠구나..
그런생각이 들었을때 우리가함께할 많은 날들은 평범한 행복 으로 가득 채워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내삶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순간들이 있었어요.
연예인에 관심이 없던 내가 유일하게 버즈는 좋아했고 TV도 잘 안보던 내가 엉뚱하게 예능 PD가 되었고 쇼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지만 버라이어티만 맴돌았는데 그 모든 인생의 길이 오빠를 만나러 오는 길이었다는 걸 알고 나니
이제 나는 운명이 이끄는 길을 의심없이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빠의 운명이 이끄는 길에서도 길었던
고단함 끝에 내가 서 있었기를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함께 걷는 모든 날은 틀림 없는 행복으로 가득한 길 이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한 책임감을 변함없이 보여주는
오빠처럼 나도 오빠의 행복을 위한 책임감을 가지고 오빠의 곁에서 항상 함께할 것을 서약합니다."
- 축가 도중 이수근이 민경훈에게 마이크를 건네 신부를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게 했고, 거절의 우려를 단박에 종식시키며 무사히 노래를 이어갔습니다.이에 이상민은 "중간중간 울컥울컥했다"며 감동을 표현했습니다.
3. 특별한 순간들 :
- 강호동은 민경훈에게 장문의 축하 문자를 보낸걸 공개, 민경훈의 놀라는 반응을 소개했습니다.장문의 문자에 대한 답으로
"호동이 형 맞죠? 설마 해킹당한 건 아니죠?"
라며 유쾌하게 답장했습니다.
- 결혼식에서는 전현무, 신동엽, 오마이걸, 에스파 등 유명 인사들의 축전 영상도 공개되었습니다.
민경훈의 결혼식은 '아는 형님' 멤버들의 진심 어린 축하와 감동 속에서 아름답게 치러졌습니다.